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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영적 침체(탈진)에 빠진 엘리야
   증언자 : 이선균    증언일자 : 20.05.20  
조회 : 34  
  본문말씀 : 왕상19:1-14


1.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2. 이세벨이 엘리야의 진짜 적수로 등장하는데 아합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엘리야는 갈멜 산 위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 광야에서 고독을 맛본다. 하나님의 승리가 곧바로 믿는 자들의 승리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지치고 또 모두에게 버림받은 예언자는 깊은 좌절에 빠진다. 바알 숭배에 대항하여 싸웠지만 엘리야가 결국 그의 선배 열조들보다 더 낫게 이룬 것은 없었다. 삶에 대한 불안에서 삶에 대한 권태가 생겨난다. 지친 엘리야는 죽기를 바라는데 하나님은 그에게 떡과 물을 주어 살게 하신다. 엘리야의 힘을 돋우어주실 뿐 아니라 다음 길로 보내신다. 엘리야는 하나님에게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처음으로 드러내 보이셨던 곳으로 엘리야를 부르신다. 사십 주 사십 야는 어림잡은 수인 동시에 거룩한 수인데 하나님 앞에서 모세가 한 금식을 상기시킨다. 엘리야의 탄식에는 하나님에 대한 무언의 비난이 들어 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직접 대답하시지 않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본질을 깨닫게 하신다. 지난날 모세처럼(33:22) 엘리야도 하나님이 자기 옆으로 '지나가시리라'는 확실한 말씀을 듣게 된다. 엘리야는 무엇을 경험한 것인가? 자연 세력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자신을 폭풍과 지진과 번개 가운데 드러내 보이시지만(19:16-18) 이 점에서는 하나님이 이방인들의 자연신들과 본질적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여호와는 자신의 참된 본질을 고요한 가운데 들을 수 있는 자신의 말씀으로 보여주신다. 세미한 소리는 문자적으로 '조용히 자고 있는 바람의 소리'를 뜻한다. 하나님의 열심은 백성의 마음을 다시 자기에게로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엘리야처럼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인 사람은 돌이켜 하나님의 이 마지막 목표를 거스를 위험에 빠진다. 엘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가까이 있다가 죽지 않으려고 겉옷으로 자기를 가린다.

 

3. 오래전 나는 캐나다 동부에서 사역하던 한 신실한 목사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정말 가장 모범적이고 성실한 목회자였다. 중형교회를 목회했던 그는 항상 설교와 주일학교 운영, 교인 상담, 병원 심방 등으로 바빴다. 그러나 교인들은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그에게 요구했다. 천성적으로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인 그는 어떤 부탁에도 싫다고 못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져도 화는커녕 목소리 한 번 크게 내지 않고 다 안으로 삭혔다. 집에서도 모범적인 아빠요 남편이었다. 적어도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이 10년이 후딱 흘러갔다. 사람들은 항상 조용하고 화 한번 내지 않는 목사님의 신설함을 당연시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천사표 목사님이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사모님을 위시하여 그 누구도 그의 행방을 몰랐다. 경찰에 비상이 걸렸고, 마을전체가 목사님을 찾아 나섰지만 헛일이었다. 몇 달 후 목사님이 사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말하기를, 자신은 아주 먼 시골마을에 있는데 이름도 직업도 바꾸었으니, 자기를 더 이상 찾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이혼서류를 꾸며서 보냈으니 사인해서 법원에 제출하라고 하면서 목사님은 말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모범적인 목사요 남편으로 사는데 신물이 나오. 온 동네 사람들의 감정적 쓰레기를 다 뒤집어쓰고 항상 웃고 참는데도 진저리가 나오. 나는 아무도 내가 목사인 줄 모르는 마을에서 새롭게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소. 사모님과 교인들과 온 마을 사람들이 받았을 충격을 상상해 보라. 실제로 일어났던 이 사건은 영적 지도자가 영적 침체에서 제대로 헤어 나오지 못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근심, 걱정과 함께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문제 중 하나는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대개 슬픔과 무관심, 절망감을 동반하여 불면증과 식욕 저하도 같이 나타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집중을 잘못하며, 심하면 잠적해 버리거나 자살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누구나 잠깐씩 우울증에 빠지는 때는 있으나 어떤 사람들은 항상 우울증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런 것을 침체 현상이라고 한다. 때로는 가장 경건한 영적 지도자들도 이런 우울증, 영적 침체 현상에 빠진다. 엘리야의 영적 침체와 회복을 다룬 말씀을 통해 영적 지도자들이 영적 침체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4. 엘리야의 영적침체의 원인은 무엇인가. 1) 과중한 사역과 스트레스이다. 좀 역설적이긴 하지만 많은 경우 영적 지도자의 최악의 영적 침체는 최고의 영적 승리 바로 다음에 온다. 18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가? 엘리야는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 갈멜 산에서 홀로 맞서 싸워 이겼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을 사름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보이셨다. 엘리야는 이에 힘입어 사람들에게 명하여 그 수많은 우상숭배하는 선지자들을 처형한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니 3년 반의 가뭄을 끝내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했고 그 능력으로 엘리야는 그 폭우 속을 왕의 마차보다도 더 빨리 달려 나가며 영적 승리의 축제를 벌인다. 그 모든 엄청난 사건들이 다 하루에 일어난 일이다. 엘리야가 얼마나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탈진되었을지는 물어보지 않아도 뻔하다. 거기다가 악한 아합 왕보다 더 악한 아내 이세벨은 사람을 보내 엘리야를 24시간 안에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엘리야는 놀라서 생명을 보전키 위해 단숨에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브엘세바까지 도망간다. 숨이 턱에 차서 브엘세바에 도착한 뒤에는 완전히 탈진되어버렸을 것이다. 많은 경우 큰 영적 업적들 뒤에 우리는 이상하리만큼 영적 침체에 시달린다. 목사인 나는 여러해 전부터 주일 밤에 잠을 못 자는 현상이 생겼다. 해방감이랄까 압축된 시간들을 보내고 풀어져서 그런지를 아직도 모른다. 문제가 있거나 아프거나 고민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그냥 기운이 빠져버린다. 영적인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다. 충전할 틈도 없이 방전된 것이다. 왜 나만 이럴까하고 당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엘리야 같은 위대한 영적 지도자도 그랬다. 이렇게 피곤하고 지쳤을 때는 명쾌하게 생각할 능력이 없다. 작은 비판 하나에도 칼같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엘리야가 바로 그랬다. 아합 왕과 850명의 우상 선지자들과 홀로 맞섰던 그가 이세벨의 죽이겠다는 협박 하나로 공포에 질려 도망가고 있다. 이것은 엘리야의 영적 침체의 두 번째 이유로 이어진다.

 

5. 2) 지나친 확대 해석의 상황이 된다. 짐작이 많아진다. 탈진하여 예민한 엘리야는 이세벨의 협박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 10절에 보면 공포에 사로잡힌 엘리야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엘리야는 공포에 사로잡혀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모두가 날 미워한다. 모두가 날 죽이려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모두가 다 엘리야를 죽이려 하거나 미워한 건 아니었다. 이세벨 한 사람만이 그랬다. 그리고 그 이세벨도 실제로 엘리야를 죽이려든 것이 아닌 게 분명하다. 왜냐하면 엘리야를 진짜 죽이고 싶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자객을 보내 습격하지 괜히 사람을 보내 내가 내일 해 떨어지기 전까지 널 죽일 거야라고 경고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마치 도망가라고 알려 주는 격이니 말이다. 이세벨은 악한 여자였지만 상황 판단이 빨랐다. 갈멜 산에서 엘리야를 통해 보여 준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해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이제 엘리야를 두려워하고 존경하기 시작했다. 확 달라진 민심을 이세벨이 모를 리 없었다. 이세벨은 엘리야를 쉽게 죽일 수 없었다. 그러다간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켜 궁전으로 쳐들어올 것이었다. 경솔한 행동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고도의 심리전술을 택했다. 그녀는 엘리야가 겁을 집어먹고 달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겁주기 작전인 것이다. 그렇게 겁먹고 도망가면 그러면, 모든 백성들은 엘리야도 결국은 자기 목숨 아까운 것만 아는 겁쟁이일 뿐이라고 실망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작전은 그대로 적중했다. 많은 경우 아주 경건한 영적 지도자들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현실이 힘드니까 당장 닥친 상황을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으면 항상 부정적인 쪽으로 상상을 많이 한다. 사방이 먹구름 투성이고, 모두가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고, 아무도 내게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 그 누구도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6. 3) 비생산적인 비교의식이 문제다. 엘리야의 세 번째 실수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었다. 4절에 엘리야가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나도 이제 할 만큼 했다는 뜻이다.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너무 영적으로 침체되니까 엘리야는 자신을 위대한 믿음의 조상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은 너무 못난 존재라고 자책했다. 많은 영적 지도자들도 똑같다, ‘, 내가 빌리 그래함 같이 될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하지만 나는 결코 그런 위대한 사역은 못할거야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정말 지혜롭지 못한 일이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다. 남과 스스로를 비교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첫째,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독수리와 사자를 비교해서 누가 더 위대한 존재냐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은사가 다르고 분야가 다르고 관심이 다르다. 만약 당신이 자꾸 남과 비교하고 남을 흉내 내려 한다면 금방 우울해 지고 말 것이다. 그건 당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요구하신다. 그것이 영적 침제를 막는 예방약이 될 것이다. 둘째, 우리가 항상 우러러보는 가장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도 실상을 알고 보면 그 속에 영혼의 그림자가 있고, 치명적인 약점과 실수들과 고민들을 많이 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존경받는 설교자는 솔직하게 말했다. ‘만약 사람들이 내 실체를 다 알아버리면 아무도 내 설교를 들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 본받고 싶은 대상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그들이 아무 문제없는 완벽한 존재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 우리는 모두 약한 인간일 뿐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이 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일을 하신다.

 

7. 4) 불필요한 자책감이다. 엘리야의 영적 침체의 네 번째 원인은 불필요한 자책감이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도 아닌 것들에 대해 책임지려고 했다.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엘리야 말의 행간을 읽어 보면 이렇다.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님에게 등 돌리고 있습니다. 얼음처럼 냉정하게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말입니다. 내가 뭘 잘못한 게 아닙니까?’ 영적 침체에 빠진 엘리야는 민족의 영혼이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탓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는 건 좋지만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들이 너무 지나치게 불필요한 자책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으로 상담해 주고 사람들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람들이 항상 당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 오지 않음을 알 것이다. 그럴 때마다 벽에다 머리를 박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 그러나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님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삶을 완벽히 장악할 수는 없다. 자신만의 힘으로는 단 한 명의 영혼도 변화시킬 수 없다.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신실하게 사역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신실하게 묵묵히 자기 사명을 다하면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결과가 당장은 미미해도 축복하신다. 열매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나님의 때에 거두신다. 쓸데없이 기죽고 움츠러들지 말라. 예를 들어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설교자의 사명은 신실하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여 변화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이다.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라. 지금 이 순간, 작든 크든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바로 그 일을 신실하게 하라. 엘리야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의 느낌이었지 현실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너무나 자주 우리의 감정이 사실을 타고 넘게 한다. 실패한 것처럼 느낀다고 해서 실제로 우리가 했다고 생각했는데 몇 주 혹은 몇 달 뒤에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만나 보면 실패한 것이 아닐 경우가 있다. 내가 결과까지 책임지려고 하지 말라. 많은 경우 내 생각에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설교에 은혜를 못받는 경우가 있고 이건 죽이다라고 생각하는 설교에 큰 은혜가 임하기도 한다.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 그러니 감정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8. 5) 진솔한 공동체의 지원 결여가 번아웃의 원인일 수 있다. 참으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이 모든 과정을 겪는 엘리야가 혼자라는 사실이었다. 물론 도와주는 종들이 좀 있긴 했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의 영적 성숙도를 가지고 함께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고 조언해 주는 믿음의 공동체는 아니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역을 하는 영적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그들이 유명해질수록, 사역이 커지면 커질수록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저명한 크리스천 카운슬러 래리 크랩은 바로 이것 때문에 미국의 많은 목사들이 중간에 목회를 그만 둔다고 했다. 진솔한 영적 공동체는 그토록 중요하다.

 

9.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4:4)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하리라 나를 믿는 자는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6:35)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성찬을 통해 인류의 양식이 되셨다. 마음으로 믿고 감사함으로 주님의 몸을 받으라. 영혼의 양식으로 번 아웃을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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